• 작성일자: 2008-06-25
  • ◎ 2000년 8월 17일 국제신문 [굴뚝산업 지킴이] 내용



  • 車엔진설비 독보적.. "사람이 자산" 



    외환위기때 경영악화불구 감원 한명도 않아 ISO인증획득 등  기술연마... 수출주문 쇄도 

    매년 매출액 30% 신장, 2009년 500억 목표 





    부산 사하구 다대동 자동차 엔진설비 생산 업체인 (주)화인 (대표 李相俊 43)의 근로자수는 IMF 외환위기 한파가 몰아쳤을 때나 경기사정이 다소 나아진 지금이나 변동이 없다. 당시 국내 대부분의 기업들이 생존을 위한 구조조정 등을 통해 불가피하게 인원 감축에 나설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한 명의 직원도 내보내지 않고 버틸 수 있었던 비결은 뭘까 [애써 양성한 고급 기술자들은 제조업체 를 굳건히 지키는 최대 자산인데 당장 일이 없다고 퇴사시킨다는 것은 기업을 포기하는 것이나 다름 없습니다] 이 대표는 감원의 [칼바람]이 산업현장에 매섭게 몰아치던 어려운 시기를 새로운 돌파구를 찾기 위한 준비기간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자동차 업계의 설비투자가 완전 중단된 지난 98년 이 업체 40여명의 기술자들은 재창업의 각오를 다지면서 [좋은시절]의 도래에 대비,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제품 연구에 몰두했다. 직원들이 일심동체로 허리띠를 졸라메고 미래를 준비한 결과, 화인은 자동차 엔진설비 분야에서 독보적인 기술력을 갖게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지난 89년 국산화에 성공해 화인의 창업 계기가 됐던 자동차엔진 세척기에 대한 기술혁신을 거듭한 결과 현대.기아. 대우. 등 국내 완성차업체에 대한 납품은 물론 최근에는 도요다 등 일본업체들의 수출요청도 쇄도하고 있다. 

    화인은 세계적인 품질규격 인증획득 노력에도 박차를 가해 지난해 9월 ISO9001 인증을 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올해 유럽의 CE 품질규격 인증을 획득하는 등 전세계 자동차회사를 상대로 수출길을 트는 발판을 마련했다. 



    화인은 이와 함께 국내에서 생산되지 않는 타 분야 기계 개발에도 주력, 환경폐수 처리 설비인 원심분리기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원심분리기는 현재 시장 초기 진입단계로 올해 15억원 정도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10년 안팎의 경력을 가진 직원들의 이같은 노력이 오늘날 화인을 [작지만 강한, 보석같은 기업] 이라는 결실을 맺게 하고 있는 것이다 [최근 유행하는 정보통신 업체처럼 쉽게 급성 장하지 못하고 사업진척 속도도 느린 편이지만 누구도 모방할수 없는 자체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자부심으로 전 직원이 똘똘 뭉쳐있습니다] 이 대표는 지난 2년간의 시련기때 직원들이 흘린 땀과 열정에 대한 보상이 소위 잘나가는[벤처기업]과 비교할 때는 다소 허탈한 감도 있지만 그 노력들이 결코 헛되지 않을 것이라는 강한 신념을 직원 모두가 갖고 있다고 힘주어 말했다. 화인은 올해부터 매년 30% 이상의 매출신장을 기하고 고용을 확대,창립 20주년이 되는 오는 2009년에는 매출액 5백억원 이상을 달성한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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