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작성일자: 2008-06-25
  • ◎ 당장 일 없다고 감원 말라!



  • 90년 IMF 위기때도 다함께 고생.. 

    새로운 사업 진출로 돌파구 찾아 "2009년 年 1000억 매출" 급성장 

    "당장 일 없다고 감원 말라" 



    부산지역의 자동차 생상라인 자동화 설비 업체인 (주) 화인 (대표 이상준 부산사하구 신평동)은 1989년 창립 이후 신기술 개발과 국산화에 주력하며 "느리지만 꾸준한" 성장을 해왔다. 

    IMF(국제통화기금) 칼바람이 몰아쳤던  1997년 다른 깅버들은 생존하기 위해 인원 감축에 나섰지만 화인은 한명도 내보내지 않고 버텨 나갔다.회사측은 수주물량 급감으로 연매출액이 평년의 3분의 1 수준인 25억원으로 떨어지는 위기를 맞으면서도 " 사람이 재산" 이라는 경영원칙을 고수했다. 



    이대표는 "당장 일이 없다고 감원시키는 것은 기업을 포기하는 것과 다름없다"며 "애써 양성한 기술자를 내보내는 대신 경기회복에 대비한 자산으로 삼았다"고 밝혔다. 그의 예감은 정확했다. 여유 인력은 생산성 향상을 위한 업무 재분석에 돌입, 새로운 사업에 진출하면서 매출신장의 촉매제가 됐다. 

    허리띠를 졸라맨 직원들은 폐수 처리 설비인 원심 분리기의 국산화와 신발갑피 재료인 특수고무 컬러시트의 개발로 나이키 아디다스 트렉스타 등 유명 업체에 납품하는 쾌거를 이루었다.이부문은 2002년 초화인고무(주)로 분사함으로써 성장 잠재력이 큰 소재 산업으로 업계의 각광을 받고 있다. 

    이모든 성과에는 중소기업진흥공단의 기술개발 컨설팅이 큰 역할을 했다. 경험이 없었던 고무 공장설립과 폐수 처리 분야는 생산공정 설비에서 자금지원까지 중진공의 손길이 필요했다. 



    특히 원심 분리기는 한층 어려운 기술이 요구됐다. 이업체는 실적이 부족하고 중소 기업체라는 이유로 대기업으로부터 퇴짜를 맞은데다 최근들어 전기전자 반도체 LCD등 새로운 화학물질의 폐수처리 기술까지 빌요했지만 자체 기술력으로는 번번이 고배를 마셨다. 이에 지난해 11월 중진공을 통해 일본 기술자를 초빙, 생산공정에서 나온 신물질의 분리 테스트와 정화 위주로 납품을 추진하고 있다. 

    이대표는 "무엇보다 일본 스웨덴 등지에서 수입하던 제품을 국산화해 외화 유출을 막는데 일조했다는 데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화인은 아시아 최고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자동차 엔진 세척기 부문에서도 매년 신기술로 재무장하고 있다.지난해 9월 기존의 Air Blow(공기를 불어넣는방식)에서 첨단기능을 겸비한 진공 건조방식으로 바꾸는데 성공한 이업체는 현대 기아 GM대우에 제품을 공급하는데 이어 일본 중국 인도 등 지로의 수출물량도 늘어가고 있다. 

    합리적 경영과 신기술 개발에 힘입어 점진적으로 대폭적인 매출신장을 기대하고 있다. 임원들은 지난해 110억원 매출에서 올해 230억원, 창립 20주년을 맞는 오는 2009년에는 1000억원을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이달 주 화인은 경영전반에 대한 종합 컨설팅을 계획하고 있다. 현재의 장기발전 전략이 제대로 방향을 잡고 있는지에 대한 총괄 점검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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