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1년 8월 8일 부산경제신문 (생산라인을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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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최고관리자 댓글 0건 조회 1,553회 작성일 2020-12-01본문
흔히 자동차산업을 현대산업의 꽃이라 부른다.
때문에 한 나라의 자동차산업 수준은 그 나라 공업발전의 척도가 된다 부산시 사하구 구평동 산111 화인산업(대표 이상준)은 자동차 산업의 기본 바탕이 되는 자동차부품 생산라인의 설비 및 공장자동화 설비의 설계 제작 전문업체다.
지난 89년 7월에 창립된 화인은 길지 않은 연륜에도 불구[기술로서 미래를건다]는 모토로 총27명의 전식구가 삼복더위에 아랑곳 없이 땀을 쏟고 있다.
현재 국내 자동차 산업은 세계 각국에 수출까지 하고 있음에도 불구 그 기반인 생산설비는 90%이상을 외산에 의존하고 있는 실정이다 .
지난 81년 대학(서울 공대 기계공학)을 졸업 곧바로 기아자동차 기계기술연구소에 입사, 한국 자동차산업 발전에 일익을 담당했던 李사장은 한국자동차산업의 도약을 위해서는 생산설비의 국산화가 시급하다는 개인적인 판단에 독립을 하게 됐다고 화인의 주요 생산품목은 자동차의 엔진 미션등의 주요부품 생산라인에 들어가는 부품자동세척기, 리크 테스터, 엔진 자동조립기 등으로 지금까지 전량 수입에 의존했던 설비들이다.
특히 화인은 지난 7월말 지금까지 일본에서 전량 수입에 의존해 오던[엔진실린더 블록 최종세척기]의 국산화(Ferris Wheel Type)에 성공, 기아자동차에 납품함으로써 관련업계에 큰 주목을 받았었다. 또한 화인은 설비의일제 도입 편중으로 대일 무역역조현상이 문제시되고 있는 요즘 역으로 일본자동차 설비전문 메이커인 DDK社로부터 설비 수주를 받고 제작중에 있다.
현재 일본 자동차 생산설비 종합 메이커인 (주)시가야마시다社와 기술제휴를 맺고 있는 화인은 사원들의 체계적인 해외 기술연수를 통해 선진 자동화 생산설계 기술을 습득시키고 있다. 전문 자동화 설비 메이커로서의 자리매김을 서두르고 있는 화인은 현재 사하구 다대동 기계공업협업화 단지내에 대지 5백평 규모의 자체공장을 마련중이며 오는 11월께 입주 예정이다.
李사장은 [현실적으로 극복해야할 애로사항이 많이 있지만 일할 맛 나는회사, 보람이 넘치는 회사, 한국에서 새로운 기업 이미지를 심어줄 수 있는 회사로 키워보겠다] 는 야무진 포부로 오늘도 쉼없이 사원들과 더불어 비지땀을 흘리며 사세신장에 힘을 쏟고 있다.